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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봄을 많이 타세요? 활기찬 봄을 맞이하기 위한 보약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4.04.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10
내용

"봄은 생명의 계절로, 겨울을 벗어 던지며 소생하는 기운에 맞게 활기가 넘칩니다.  반면 우리 몸에는 부담이 많이 가는 때 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이런 변화에 익숙하지만 평소에 기운이 약한 사람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소화기가 약하거나 몸이 허약하며 정신적으로 피곤한 사람들이 특히, 봄을 많이 타 나른하고 의욕이 떨어지고 졸음이 몰려오며 식욕도 없습니다.  매년 봄만 되면 이런 증상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계절 탓이겠거니 하지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면 보다 활기찬 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봄철 보약 제대로 먹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보약은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을 받지 않고 복용하는 일이 흔합니다.

그러나 보약도 치료약 이라는 것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재를 통해 음양의 기운을 조절하고 신체의 허약과 결핍을 도와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것이 보약의 기본 원리입니다. 즉, 여러 약재의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몸의 정기는 돕고,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부정거사(扶正祛邪)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①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병월 치료하는 약이며, 좁은 의미로는 쇠약해진 인체에 활력을 주고 체력을 유지시켜 질병을 막는 예방입니다.

② 부족해진 원기를 채워 저항능력을 강화해 병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③ 인체의 기능을 강화시켜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해 저항력을 높이고 노쇠를 막아주며

몸 안의 해독작용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봄철 약해지기 쉬운 장기

소화기계 : 위장기능이 허약해져 무기력하고 탄력성이나 연동운동이 미약해집니다.

호흡기계 : 환절기에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에 감염이 잘되고, 허약한 경우 낫지 않고 오래 갑니다.


또한, 다음의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첫째, 감기 등 잔병에 자주 걸립니다. 집중력, 기억력, 지구력, 시력 등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며 자주 갈증에 시달립니다.

둘째, 땀이 많이 나고 소변이 잦으며 짜증과 화가 잘 납니다.

셋째, 성인의 경우 정력이 부족하며, 이명이나 어지럽고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증상에 따라 처방 달리해야

보약은 크게 기(氣)를 보해주는 보양(補陽 : 氣는 陽에 속한다), 또 하나는 혈(血)과 정(精)을 보해주는 보음(補陰 : 血과 精은 陰에 속한다)입니다. 따라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허약 증세가 기 부족인지 혈 부족인지를 먼저 판단한 후

어느 장기의 허약에서 오는 것인가를 판단해서 처방해야 합니다.


보기(補氣) : 폐와 소화기의 기가 허약한 병증. 나른하고 피곤하며 힘이 없고, 말하는 것도 귀찮고 목소리도 힘이 없으며 식욕도 없습니다. 대변은 묽고 움직이면 땀이 잘나고 혓바닥에 백태가 낍니다.

인삼, 황기, 백출, 산약, 감초 등을 위주로 사용합니다.


보혈(補血) : 영양분과 혈액이 부족한 병증.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하며 얼굴색은 창백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여성은 월경이 조화롭지 못합니다. 하수오, 백작약, 당귀, 천궁, 아교 등을 사용합니다.


보음(補陰) : 체내에 필요한 체약이나 영양물질이 부족하여 몸이 수척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이명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오후에 얼굴로 열이 달아오릅니다. 수면중에 땀이 나거나 혀가 붉고 혓바닥에 태가 적습니다. 사삼, 맥문동, 생지황, 별갑, 귀판 등과 같은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보양(補陽) : 신(腎)의 양기의 허약으로 안색이 창백하고 손발이 찹니다. 허리,무릎 등이 시리고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소변이 묽으며

혓바닥의 색깔이 옅으며 태가 흰색입니다. 부자, 육계, 산수유, 음약곽, 파극천 등을 사용합니다.


정신적 피로나 무력감으로 집중력이 부족 : 심장과 비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험생이나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반하, 백출천, 마탕이나 귀비탕 (근심과 걱정이 지나쳐서 건망증이 나타나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사용)을 자주 씁니다.


☞ 오장(五臟)을 보하는 약물

간을 보강할 경우 :  구기자, 오가피

심장을 보강할 경우 : 맥문동, 볶은 감초

비장을 보강할 경우 : 백편두, 산약, 사인. 초과, 목향

폐를 보강할 경우 : 천문동, 맥문동

신장을 보강할 경우 : 녹용, 육종용, 부자, 오미자, 오수유, 산약, 육계, 귀판


보약은 언제 먹나?

넓은 의미로 볼 때 보약도 치료약이기 때문에 보약을 복용하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몸의 원기가 부족하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가장 허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봄, 가을에 많이 권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먹어야 효과 있다.

보약은 먼저 위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느지를 체크한 다음 복용해야 합니다.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는 사람은 체기를 다스린 다음 보약을 먹어야 합니다.

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면 아무리 보약을 먹어도 모두 헛되이 몸 밖으로 배설될 뿐입니다.


속이 차고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음식은 따뜻하고 양기가 많은 것입니다.

따라서 약을 먹는 중에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성질이 찬 돼지고기, 녹두음식, 밀가루음식, 풋과일 등의 찬음식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열이 많고 성질이 급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음식은 차갑고 음기가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시원하고 담백한 음식이나 약이 좋습니다.

그래서 항상 차가운 성질을 간직한 음식과 약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라서 성질이 뜨겁고 양기가 많은 닭고기나 매운 음식, 술 등을 피해야 합니다.


땀이 많고 살이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음식은 온 몸으로 기운을 잘 돌려주고 땀이 적절하게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소화기관이 튼튼해서 아무 음식이나 잘 먹습니다. 그래서 편식하지 말고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지나치게 힘들게 일하거나, 지나친 성생활은 피해야 합니다.

아울러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모든 생명체가 새롭게 활동하는 봄에는 자신의 체질과 능력에 맞는 등산, 조깅, 자전거 등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보는 것이 건강의 제일원칙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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