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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렵다?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3.04.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67
내용

*비염은 몸속이 문제*

환절기가 돌아오면 비염 환자들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과 코가 간지러운 느낌 등의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데 비해 일반 사람들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체내 화경이 다르기 때문으로 한의학에서는 환자들이 체내 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환자의 체내환경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겨울에 심해지는지 아니면 따뜻한 실내에서 심해지는지, 더운 여름 장마철에 심해지는지, 환절기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지 등을 살펴야 합니다.

또한 아침에 심한지, 밤에 심한지 등도 살펴야 합니다.

 

환자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열이 많은 체질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갈증이 많은지, 아니면 기운이 없고 추위를 많이 타는지, 평소 소화 상태는 어떠한지 등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률적인 치료가 아닌 비염이 언제 심해지는지, 환자의 몸 상태는 어떤지, 체질은 어떤지를 모두 따져 치료하기 때문에 한방치료는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효과는 뛰어나지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 발견과 치료 어려워*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 감기 증상과 비슷해 코감기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기와의 차이점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호흡 중에 콧속으로 흡인된 특정한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에서 일어나는 면역 이상 반응으로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거나

맑은 못물이 흐르고,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게 되고, 코막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와는 달리 열과 전신증상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코감기라고 생각했는데 맑은 콧물이 2~3주이상 지속된다면 일단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고 진단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복잡해지는 비염의 양상*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크게 '풍한형'과 '풍열형' 2가지로 분류합니다.

 

풍한형은 '찬 기운'때문에 생기는 비염으로 주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심한 재채기가 특징입니다.

 

풍열형은 '열'때문에 생기는 비염으로 누런 콧물이나 코막힘이 특징으로 진득한 누런 콧물이 잘 새이고 풀어도 잘 안 나오며 코나 문이 가려워 심하게 비비기도 하고 코피가 잘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풍한형은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코나 호흡기의 찬 기운을 몰아내주는 처방을 주로 씁니다.

 

반면 풍열형은 코나 호흡기의 열을 풀어주는 처방을 주로 씁니다.

 

그런데 요즘 비염은 이렇게 풍한형 또는 풍열형으로 딱 나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게에는 둘 중에 하나로 판단하고 처방하면 잘 듣던 비염이 점자 낫지 않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잘못된 생활습관입니다.

 

*비염 악화의 주범 '찬 음식'*

비염이 있다면 일단 찬물, 찬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과는 이별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의 찬 기운이 증상을 악화시켜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춥거나 찬 것을 먹으면 폐가 상한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폐'는 코에서 시작해서 폐까지 이르는 폐기능 전체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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