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내용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술자리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간 건강에 더 신경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간수치가 높다고 하면 가장 먼저 의심 하는 것이 바이러스성 간염이고, 술과 스트레스 등도 간 손상의 주된 원인일것입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간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비알콜성 지방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방간은 간 세포 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것을 말합니다. 간세포 자체의 염증이나 파괴가 아니고 단순히 지방이 축적되는 증상인데, 점차 누적되면서 간세포 순환장애를 일으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은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구분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에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으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습니다.
40세 이후 관리에 중점
40세가 되면 노화가 시작되고, 50세가 되면 오장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을 진단받는 경우 한약복용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주로 인한 지방간
음주 기간도 길고 많이 먹지만 지방간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이와 반대로 음주 기간이나 양이 적은데도 지방간 정도가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음주로 인한 지방간은 주상증에 근거하여 치료합니다. 주상은 지나친 음주와 기름진 음식 등의 습열이 간담에 쌓여서 발생한 것으로 습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보게 하여 습기와 열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씁니다.
만성간염 한약 치료
대한한의학회지에 실린 "만성간염 3,136례에 대한 임상분석과 생간건비탕의 치료화과" 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만성간염으로 진단된 3,136례에 대한 임상적 관찰 및 3개월 이상 0000탕을 투여 후 검사한 결과 임상소견의 호전율은 평균 71.6%였고 간 기능 검사상의 호전율은 평균 67.9%였습니다.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간에 좋다는 것들이 민간요법에는 참 많습니다. 인진쑥, 영지버섯, 돌미나리, 고사리, 녹즙 등등에 관한 문제는 한의학적 이론으로는 체질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누가 먹고 나았다고 해서, 나 역시 그것을 먹으면 낫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 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일부 양의사 중에는 한약을 먹으면 간이 더 나빠진다고 하면서 환자들에게 잘못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대부분 한약은 오히려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부자, 초오, 파두등의 한약재를 장기간 사용하면 더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간질환에 독성 있는 약을 사용한느 한의사는 없습니다. 한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복용하는 한약이라면 안심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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