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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살이 안 빠지는 체질? 원인 파악이 우선

작성자
김현수 한의원
작성일
2018.06.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057
내용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몸 상태가 정상인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데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식욕억제제나 지방 흡입 등의 수술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흔히 일어납니다.

결국 식이장애나 요요가 반복되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체중은 그대로 유지되고 건강은 더 나빠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현대인의 비만

만일  승용차에 오토바이 엔진이 달려있다면 엔진에는 과부하가 걸리고 차는 속도를 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연소해야할 연료를 제대로 태우지 못해 찌꺼기가 엔진에 쌓이고 엔진 성능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현대인들의 비만도 이 같은 상황과 유사합니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엔진 성능을 점검하고 제대로 작용하도록하고 차의 크기도 엔진에 맞게 해줘야 합니다. 

즉, 체중을 줄이기 전에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대사 기능을 회복해야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사 기능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고지혈증이나 혈압,당뇨 등의 문제도 함께 해결되기도 합니다.

내 몸에 독소 원인 '습담증'

한의학에서 습담증은 불필요한 몸 속 노폐물인 습담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신체 기능 이상을 불러오는 병리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습담이 쌓이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까지 더해지면 기운의 흐름이 정체되는 기울 상태가 돼 습담은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통해 배출될수 있는 한계치를 초과하게 됩니다. 쌓이고 쌓이는 노폐물을 걷어내지 못하면 새살이 돋지 못해 건강은 서서히 악화됩니다.
 
습담형 비만의 구분

1.습열형 - 몸에 열이 많아 항상 더워한다. 땀도 많이 흘리고 물도 많이 마신다. 대변은  편이지만 냄새가 독한 경우가 많다. 에너지가 왕성하여 활동량이 많다. 이 경우에는 간이나 위의 습열을 풀어 주는 처방을 한다.

2. 한습형 -  몸이 차다. 땀은 많이 흘리지만 물을 많이 찾지 않는다. 피부도 차고 배도 늘   찬편이며 가끔 설사를 하기도 한다. 습열형처럼 활동량이 많지 않다. 이 경우에는 소화
기의 한습을 풀어주는 처방을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

현대인의 몸에 축적돼 있는 독소, 즉 습담은 상당 부분 외부로부터 유입된 것들입니다. 달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가공음식, 각종 첨가물로 오염된 음식을 주식으로 하면서 대사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밥, 국수, 빵 같은 탄수화물 식품과 육류 등의 산성 식품은 몸속에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습답증을 유발 하게 됩니다. 또한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카페인 성분은 혈당을 빠르게 분해해 저혈당을 유발하나 오히려 보상작용으로 단것이나 빵, 과자 등의 단당류 음식을 찾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 과도한 염분 섭취는 정상적인 순환과 대사 작용을 방해하고, 부종을 일으켜 노폐물 배설을 막습니다.그래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비만은 단순한 체지방의 문제는 아닙니다. 체지방을 빼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체지방이 형성되는 근본적 원인을 차단해 몸이 스스로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시스템을 되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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