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내용
청소년기에는 보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오해가 지금도 간혹 있습니다.
왕성한 성적 호기심을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청소년기 보약은 중장년 보약과 달리 이 시기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몸과 정신을 강인하게 유도하는 약물을 주로 쓰게 됩니다.
이를테면 두뇌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인삼, 석창포, 당귀, 원지, 용안육 등의 약재는 사고력을 높여주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옛날 영양이 부족한 시절에는 혈을 도와 살이 찌고 식욕도 증가시키는 약을 많이 처방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영양 상태가 충분하기 때문에 기(氣)를 도와 정신을 맑게 하고 컨디션을 올려주는 처방을 주로 씁니다.
한의학 이론에 '사즉기결(思卽氣結)'이라 하여 생각이 지나치면 기가 뭉치고 순환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소화기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생각이 많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식욕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해결해주는 처방을 주로 씁니다.
건강할 때 보약을 복용하면 인체 면역력이 증강되어 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장거리 레이스 출발점에 서 있는 수험생들에게 꼭 맞는 보약은 요즘처럼 춘곤증에 시달리기 쉬운 나른한 봄날은 물론 견디기 힘든 여름철 슬럼프로 잘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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