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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파라벤 함유 치약 안전한가?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4.11.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60
내용

파라벤은 세균이나 효모,곰팡이들의 성장을 억제하여 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식품이나 화장품의 보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작용이 비슷해 유방암 유발이나 남성 생식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치약,화장품, 퍼스널 케어 제품에 존재하는 향균 트리클로산이나 파라벤에 임신 중 노출될 경우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발표(프랑스 저널 2014년 9월)했습니다.


파라벤에 관한 식약처의 입장

세계적으로 파라벤 허용 기준치를 0.4%정도로 관리하고, 우리나라는 0.2% 기준으로 관리합니다.

파라벤은 체내에 흡수된 후 '파라하이드록시벤조산'으로 대사되며 빠르게 배설돼 체내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단, 내년 파라벤류를 포함한 보존제 전체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연령별로 보존제 함량을 구분할 필요성이 가급적이면 업계와도 논의해 다른 보존제를 쓰든지,

함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고려합니다.


임산부와 유아의 경우 주의해야

어린이용 치약에 대한 파라벤 허용 기준치는 0.2%로 구강티슈(0.01%)보다 20배나 높게 설정돼 치약을 삼킬 수 있는 유아나

임신 중에는 가급적이면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의 올바른 사용법


연마력 지수 확인

연마제는 사포와 같은 역할을 하여 치아 표면의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막을 제거하고 착색을 방지합니다.

연마력이 너무 셀 경우 치아에 상처를 내고 잇몸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아 상아질 연마도는 치약에 표시된 RDA지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약의 RDA는 30~150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연마력이 강합니다.


계면활성제의 함유 여부 확인

양치할 때 거품이 많이 나야 개운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계면활성제 덕분인데 세정력을 높이고 거품을 많이 나게합니다.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비누, 샴푸 등에 첨가되는 합성 계면활성제(SLS)를 사용합니다. 

합성 계면활성제는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입안을 건조하게 하고 구취를 유발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서는 가능하면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양치 후 10번 이상 헹궈 계면활성제를 모두 씻어내도록 합니다.


치약 많이 사용할 필요 없어

치약의 양은 콩알 크기 정도만 쓰되, 어린아이일 경우 향이나 맛 때문에 치약을 먹는 경우도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은 적정량을 짜 칫솔 사이사이에 쓰며들도록 닦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치석 제거에 효과적이며,

치약에도 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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