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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식탐을 부르는 "위열(胃熱)"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4.08.26
첨부파일0
추천수
3
조회수
2752
내용

"자기 위에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가게 먹는 것을 반복하면 식탐(食貪)이라고 합니다.

식탐은 정상적인 '식욕(뇌와 위의 허용 범위)'를 넘어서 음식을 '탐'하는 것입니다.

배가 부르다는 생리적 충족 상태를 넘어 먹는 행위 자체를 탐닉하고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어집니다."


식탐은 사람의 뇌 중심에 위치한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불균형해지면서 생긴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의지만으로 식탐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식탐을 크게 3가지로 구분

첫째, 누구나 가끔 과식을 합니다. 이런 일회성 식탐은 일회성 과식 정도로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둘째, 먹는 것으로 정신적 불만족을 해결하는 경우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폭식하거나, 굶어야 하는 것의 반작용 등으로 포식하고 토하는 것을 반복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정신 건강에서 온 문제들은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한의학에서 말하는 위열(胃熱)입니다.

여기서 열이란 온도의 개념이 아닌 위의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된 상태입니다.

위열이 있는 경우에는 식탐이 생기기 쉽습니다. 일단 소화가 잘되는 편이니 많이 먹어도 금방 배가 꺼지는 것 같고,

먹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게 됩니다. 먹을 것을 보고 있으면 참기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위열이 있는 경우

●잘 먹습니다. 금방 배가 꺼지고 식욕이 생겨서 참지 못합니다.

●찬물을 자꾸 먹습니다.

●손바닥이 빨갛고 열감이 있습니다.

●구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인체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이 먹을 가능성이 높아 비만이 되기 쉽다.

●찬물을 자주 먹어 장 기능이 떨어져 배탈이나 설사를 자주 한다.

●구취가 발생한다.

●체력이 떨어져 늘 피곤하고, 복부비만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위장

한의학에서 위는 습하지 않아야 하고, 장은 따뜻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위가 열이 있어서 기능이 항진되면, 찬물이 먹고 싶습니다.

그게 당장 위에는 시원하니 좋지만, 장으로 가면 쉽게 배탈이 나고, 설사도 하고, 배도 아프고,

대변이 시원하게 안 나오고 화장실을 자주 가고, 피부트러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위열이 안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육식, 튀긴 음식은 위열을 잘 발생시키니 되도록 적게 먹습니다.

◆조리하지 않은 과일,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하여 줍니다.

◆찬물이나 찬 음식을 줄입니다.


생활요법에 의해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입 냄새가 심하고, 찬물이 너무 먹히는데 배탈은 계속 난다거나, 위열이 너무 심해 몸에 이상이 오는 경우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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