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일본국립암센터에서는 소금 섭취량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눠서 위암발생 원인을 살펴보았다.
그결과 젓갈류가 위암에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암센터 예방의학과는 "된장국의 경우 염분 농도가 1~2%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염장어류나 젓갈은 10%나 된다'고 설명했다.
염분농독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특히 위암에 잘 걸리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고혈압의 경우 섭취한 소금의 총량이 중요한 반면, 위암의 경우는 농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국물처럼 묽은 농도라도 많이 마셔 총량이 증가하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그러나 위암은 총량보다 농도에 좌우되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염분 농도가 높은 젓갈이 위장에 훨씬 해로운 것이다.
소금은 왜 위암을 일으키는 것일까?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는 쥐들에게 각각 일반식과 10%농도의 고염식을 하게 한 후 발암물질을 주입해서 발암물질의 활성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고염식의 경우 발암물질의 활성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같은 양의 발암물질이 들어와도 소금을 많이 먹었을 때 더 해로워진다는 것이다.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는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위점막에 상처가 생겨서 출혈이 생기며, 출현과 동반해서 세포가 죽고 다시 재생하는 과정에서 암의 싹이 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농도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은 위점막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 위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냈다.
소금으로 인해 위점막에 생긴 성처는 음식물 속에 함유된 발암물질이 쉽게 침투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소금이 위장 점막을 벗겨내는 것은 장어를 통해서도 알수 있다.
장어를 손으로 잡을 때는 자꾸 미끄러지지만 소금을 친 후 잡으면 한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바로 장어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이 소금에 의해 상처를 입어 벗겨지기 때문이다.
소금이 위암을 일으키는 또 다른 경로가 있다.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발암물질, 발암물질과 헬리코박터균, 그리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발암물질과 헬리코박터균과 소금을 투입한 뒤 관찰했다.
그 결과 마지막 그룹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는 '헬리코박터균에 소금이 추가되면 위암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이 기름이라면 소금은 성냥불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에 사는 세균으로 위 점액을 뚫고 상처를 내어 궤양이나 위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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