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두통이 찾아왔을 때 흔히하는 일은 두통약을 복용하고, 그래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MRI,CT 등을 촬영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 많은 수가 어떤 뇌 질환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두통은 멈추지 않지만 원인 불명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 목 부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일자목이다.
원래 목은 C자형의 완만한 커브를 그리면서 목뼈의 중심축이 수직선과 일치하는 것이 정상인데 컴퓨터를 오래 하게 되면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쏠리면서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위해 목뼈가 일자형으로 서서 버티게 된다. 이것이 일자목이다.
일자목 증상은 초기에는 별다른 것이 없다가 시간이 갈수록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힘줄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는 등 증상이 악화된다. 또 눈도 쉬 피로해지고 손이 저린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이 목디스크와 거의 유사해 두 질환을 정확히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일자목으로 인해 다양한 증세가 수반된 경우 목디스크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일자목 두통의 증상
뒷머리 및 목과 어깨에 통증이 일어나고 뒷목 줄기가 뻣뻣하며, 뒷목 줄기부터 어깨뼈 있는 자리의 부위가 무거운 느낌이 든다. 머리가 먹먹한 느낌이 들거나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후두신경 분포영역을 따라 짜릿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후두신경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종종 통증이 머리를 따라 퍼져서 눈가까지 진행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눈이 침침하기도 한다.
치료와 예방
경추성 두통의 치료는 현대의학에서는 진통소염제나 근 이완제를 주거나, 신경차단치료 등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라고 볼 수는 없으며, 치료효과도 그때뿐이거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임시적인 효과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무엇보다 경추와 주위 조직을 바르게 하고 안정되게 하는 것이다. 한의에서는 추나나 교정 등의 방법으로 목뼈의 정렬을 바르게 해주기만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서 호전된다. 여기에 목 주위의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을 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 침과 약침 등을 놓으며, 한약으로 내부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을 하면 치료가 잘 되며, 수 년 내지 수 십 년간 두통으로 고생한 경우에도 극적인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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