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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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
63세 남성 환자게서 1년 전부터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운동중 어깨를 부딪 쳤는데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 생각하고 통증이 생길때마다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며 지냈다고했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않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심한 통증과 함께 팔을 들어 올릴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았고, 어깨 힘줄이 파열된 '회전근개 파열'이었습니다. 이처럼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등 강단한 처치만 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을 정확히 받은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구가 고령화와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어깨 통증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어깨 관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기 때문에 고령자일수록 어깨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어깨 질환은 특히 50대이상 중장년층에서 잘 생깁니다. 최근에는 30~40대 비교적 젊은 직장인도 지속적인 어깨 결림과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오십견'을 진단 받는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
어깨에 통증이 생겼을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환은 '오십견'입니다. 관절을 감싸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주변 조직이 마치 얼어붙은 듯 딱딱해집니다. 어깨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팔을 들어올리기도 힘듭니다. 중장년층에서 생긴 어깨 통증을 무조건 오십경으로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어깨 힘줄이 끊어지거나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일 수 있는데 방치하면 치료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오십견 외에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중 가장 흔한 것이 '회정근개 파열' 과'석회성 건염'입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회전근개 파열 :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과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 노화 등으로 찢어져 통증, 누워있을때 통증이 심하고,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석회성 건염: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어깨 인대에 석회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 통증, 초기에 어깨가 무거운 느낌과 함께 활동이 불편해지고,석회화가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오십견 : 어깨관절 자체가 굳어 자기 자신이 들어올리지 못하고 남의 손으로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이 끊어져 못움직이기 때문에 본인스스로 어깨를 움직이기는 힘들어도 다른 사람이 팔을 잡고 들어올릴 경우 어깨를 움직이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어깨 질환은 환자의 판단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일 경우 오십견일 우려가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위로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팔이90도 이상 엎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특정자세에서 눈물이 핑 돌만큼 아프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옆으로 누워서 잘 수 없다.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줄어든다.
어깨질환의 치료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의 파열정도, 근력,통증등을 감안해 치료합니다. 드문 경우로 수술이 필요하다고는 하나,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힘줄의 두께나 상태에 맞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에 탄력이나 힘줄이 살아 있으면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합니다. 치료는 운동요법, 한약, 침 등을 통해 섬유화된 회전근개의 힘줄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해줍니다.
오십견의 경우침,뜸,약침, 한약 등의 치료법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시행합니다. 경락의 소통을 도와 어깨의 회복을 도모하면,한약은 기혈을 보충해주고 어깨관절 회복을 촉진 시키는 처방을 환자의 체질 및 증상 정도를 감안하여 사용합니다.
어깨 질환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바른 생활 습관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평소 관절이 틀어지지않도록 옆으로 누워자는 것을 삼가합니다. 무거운 물건을들 때는 초대한 몸을 밀착한뒤, 두손을 같이 사용해 어깨 부담이 덜 가게 합니다. 또한,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어깨를 편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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