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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여름철 건강 키워드7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5.08.0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72
내용

 

여름철 건강 키워드7

 

여름에는 무더위를 견디느라 원기를 소모하기 쉽고, 땀으로 양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을 잘 나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여름철에 기운이 떨어지면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되어 일 년 내내 편치 않게 됩니다. 여름철에는 우리 기운을 보충하고 몸을 축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여름을 탄다.

여름을 타는 것을 주하병(注夏病)이라고 합니다.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럽고, 밥맛이 없고 노곤하여 졸리고, 몸에서 열이 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럴 때 보통 여름을 탄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기운을 보충해줘야 여름을 무난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2.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여름에는 땀을 더 흘리게 되어 몸속의 따뜻한 양기가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이럴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 찬 음료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배탈이 잘 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오히려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양기를 해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예로부터 복날에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3.더위를 먹었다.

더위를 먹어서 무더위에 몸을 상한 것을 서병(暑病)이라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진액이 빠져나가면 갈증과 열이 나서 물만 자꾸 먹게 됩니다. 당연히 입맛도 없고 속은 답답하며. 기운도 탈진되고, 의식도 흐려집니다. 이렇게 되면 소진된 진액을 보충하고 기운을 복돋아야 합니다..

 

4.기(氣)를 보해야

더위 때문에 힘들어할 때는 기(氣)를 우선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 병증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는지, 갈증이 심한지, 소변이 진한지 등에 “따라 처방을 선택하고 약물을 추가하게 됩니다.

 

5.땀은 적당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변화에 맞춰 우리 몸이 순응하는 것입니다. 모은 생명체는 여름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성장을 합니다. 사람도 적당히 움직이고 활동을 해야지, 덥다고 시원한 곳만 찾으면 몸이 허약해집니다. 너무 더운 때를 패해 적절한 운동을 하여 가볍게 땀을 흘려주면 기혈이 순환되어 몸이 가벼워지게 됩니다.

 

6.여름감기 조심

여름철에는 땀구멍이 열려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에어컨 등으로 부자연스럽게 기온을 낮추거나 땀구멍 조절을 잘못하면 냉기가 몸속으로 스며들어 감기에 잘 걸립니다. 여름감기는 잘 낫지 않습니다. 여름 감기는 열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찬 것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배탈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일사병,열사병에 주의

열사병은 분초를 다투는 초 응급 상황입니다. 이때는 가장 먼저 119에 구조 요청을 한 후 찬물이나 얼음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신속하게 체온을 식혀주는 게 중요합니다.

 

*일사병 : 어지럽,기운이 빠지고, 혈압이 떨어집니다. 맥박이 빨리 뛰고, 땀을 많이 흘리고, 목이 마르고 체온이 38도에서 39도까지 올라갑니다.

 

*열사병 : 일사병이 심해진 경우로 의식이 혼미해지고, 체온이 40도를 넘기게 됩니다. 뇌속에 체온 조절 중추 자체가 망가졌기 때문에 땀이 나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만성피로와 식욕저하와 같은 증상이 아타나는데, 떨어진 기운을 북돋우어주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항간에는 “여름에는 땀으로 한약성분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약을 써봐야 효과가 없다” 고 합니다. 이런 잘못된 말을 믿고 무작정 가을이 되기를 기다리다가는 가을이 되기 전에 인체게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에, 제때에 맞춰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여름에 쓰는 한약이 따로 있으니 상담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옳습니다. 더위에 상하지 않게 잘 섭생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만약 몸이 힘들다고 느껴지신다면 한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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