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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제목

황제를 위한 보약 공진단. 제대로 알고 먹자.

작성자
김현수한의원
작성일
2014.04.2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704
내용

황제를 위한 보약으로 불리는 공진단.

예전에는 기업인, 스케쥴이 많은 정치인이나 연예인, 운동선수들이 주로 애용했는데 최근에는 공중파나 종편채널에서 언급되면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남편과 아내를 위해, 또 공부에 지친 수험생을 위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공진단의 핵심 성분 사향, 녹용

사향은 공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약재입니다.

국제협약인 CITES에 의해 거래 제한이 있어 식약처에서 허가한 몇 업체만이 수입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사향은 순금 가격의 2배가 넘는 고가이기 때문에 공진단의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사향의 효과를 대체하기 위해 침향이나 목향을 쓰는 경우도 있고, 체질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여 처방하기도 합니다.


사향의 핵심 성분은 L-무스콘인데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하거나 가짜도 많으므로 반드시 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진단 유사품을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에서 저가에 판매하려다 보니 사향은 빠지고,

녹용의 품질을 낮추고, 대신 이런저런 약재를 첨가하여 판매합니다.

공진단의 효과는 사향과 녹용이 핵심이기 때문에 사향이 빠진 가짜 공진단은 건강보조식품의 하나일 뿐이며,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생길 수 있습니다.


녹용의 경우도 원산지인 러시아, 중국, 뉴질랜드와 부위별 분골, 상대, 중대에 따라 효능과 가격차이가 큽니다.

공진단에 들어가는 녹용은 가장 약효가 뛰어난 분골부분을 쓰는 것이 원칙인데 극소량만 나오는 귀한 약재입니다.


공진단의 효능 및 적응증

'본디 허약하게 태어났더라도 천원일기(天元一氣)를 견고하게 하고, 불의 기운을 내려주고 물의 기운을 상승시켜 온갖 병(病)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허약체질개선 및 잔병치레를 없애기 위해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능을 보이는 공진단,

남녀노소에 체질과 관계없이 건강유지와 관리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공진단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누구나 드실 수 있지만, 한의사와 상담 후 드시는 것이 좋고, 임산부는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공진단의 일반적인 적응증

①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잦은 음주, 스트레스로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

②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이나 병에 잘 걸리는 체질

③ 중풍, 대수술, 큰 병 등으로 쇠약해졌을 때

④ 여성의 부인병과 갱년기 증후군

⑤ 정신적 육체적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증후군

⑥ 남성의 정력부족과 여성의 성 기능 감퇴

⑦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소모성 질환

⑧ 정신적 중압감이 크고 피로에 지치기 쉬운 사업가와 고시생 및 수험생

⑨ 심계, 불안, 두통, 불면증, 우울증이 있는 사람

⑩ 성장 발육 부진으로 키가 잘 안 크는 어린이

⑪ 노화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 기억력이 저하된 노인

⑫ 경기력 향상을 원하는 운동선수나 연예인


운동선수와 공진단

UFC 파이터인 김동현 선수도 평소 체력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공진단'을 복용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넥센의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공진단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운동선수의 경우 도핑테스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진단이 아직 도핑테스트에서 문제가 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치료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금지하는 15종의 한약재 중 고우난낭, 인뇨, 심엽황화염, 앵속각, 백약자, 여춘화, 우신 등 7종은 아예 국내 한의사들이 사용하지 않고, 나머지 약재(백굴채, 마황, 마자인, 반하, 해구신/자하거, 마전자, 여송과)의 경우 사용 빈도도 낮고, 운동 선수임을 미리 알리시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처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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