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깊어가는 가을 누렇게 잘 익은 늙은 호박은 보기만 해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큼직한 늙은 호박 하나면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데 늙은 호박과 단호박을 반반 섞어 호박죽을 만들면
단호박의 고운 색과 늙은 호박의 깊은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 찜이나 연근, 우엉, 더덕 등의 조림에 늙은 호박을 함께 넣으면 더욱 풍성한 맛이 납니다.
<본초강목>에 늙은 호박은 기운을 복돋고 이뇨 작용이 있어 부종에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산후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으며, 다소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다 좋은 건 아니므로 드시기 전에 반드시 원장님과 상의하는 것이 먼저겠죠!
특히, 출산 직후 산욕기에 몸이 차가운 사람은 호박물을 달여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늙은 호박은 당질이 많고 소화 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습니다.
평소 위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찹쌀을 갈아 만든 죽이 좋은데 늙은 호박을 넣어 만들면
소화기 기능을 향상하는 데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최근 들어 암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는데 노란색을 띠는 베타카로틴은 점막의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합니다. 또한 눈과 호흡기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줘 안구건조증이나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소화기와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혈색을 맑게 하고
저칼로리에 함축된 영양소로 인해 피부 미용뿐 아니라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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